[천천투 #6] 코카콜라(KO), 60년간 배당을 키워온 미국 대표 배당주
오늘은 커버드콜 같은 옵션 전략이 포함된 배당 ETF가 아닌
정통적인 방식으로 배당을 주는 미국 배당주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
(커버드콜이 뭔지 궁금하면 여기 클릭!)
이번 글에서는 두 기업을 소개할 건데,
하나는 내가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고,
다른 하나는 아직 매수하진 않았지만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종목이야.
먼저,요즘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기업은
바로 코카콜라(KO)야.
이 기업은 뭐, 말 안 해도 다들 알 정도로 유명하지?
사실 내가 이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워런 버핏이 정말 오래 들고 있는 종목이라는 점이었어.
‘워런 버핏은 도대체 왜 이렇게 오랫동안
코카콜라를 갖고 있는 걸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고,
이참에 한번 제대로 분석해보게 되었지.
코카콜라는 전 세계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음료산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단순히 콜라만 만드는 게 아니라,
환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같은
다양한 브랜드도 가지고 있어서
제품 라인업도 굉장히 탄탄한 편이지.
(여기서 “펩시도 있는데 왜 코카콜라야?”
하는 질문이 나올 수도 있겠지?
펩시와 코카콜라를 비교한
글은 천천투 #8 에서 확인할 수 있어!)
그러면 코카콜라의 실적은 어떨까?
코카콜라는 실적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어.
최근 10년간 코카콜라의 연 매출은
대체로 400억~480억 달러 수준을 유지됐고,
특히 2023년에는 매출 452억 달러와
순이익 45.8억 달러를 기록했어.
(출처: Coca-Cola 2023 연간 보고서 / Macrotrends)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마진율이 높은 음료 사업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도 실적 변동이 적은 편이야.
이러한 탄탄한 실적 덕분에
코카콜라는 오랜 기간
안정적인 배당 정책을 유지할 수 있었고,
'배당왕(Dividend King)'이라는 타이틀도 얻게 됐지.
코카콜라는 무려 60년 넘게
단 한 번도 배당을 줄이지 않고
매년 꾸준히 배당금을 인상해왔어.
정말 놀라운 기록이지.
아래 그래프는 1970년부터 2025년까지의
코카콜라 분기당 배당금 변화야.
( 출처: KO Dividend History)
이 자료만 봐도 코카콜라가
얼마나 꾸준히 배당을 늘려왔는지 바로 알 수 있지?
물론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당을 유지하고 늘리는 건
대단한 일이지만,
배당 성장률만 따지면
조금 아쉬운 점도 있어.
최근 10년 동안
코카콜라의 평균 배당 성장률은
약 5%수준이야.
처음 들었을 땐
"5%면 괜찮지 않아?" 싶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최근 10년간 평균 배당 성장률이 약 10%,
로우스(LOW)는 무려 17%라는 걸 알고 나니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더라고.
이런 기업들은 높은 배당 성장률을 보이지만
주가나 실적 변동성이 클 수도 있는 반면,
코카콜라는 주가가 크게 흔들리지 않으면서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돋보이는 거지.
이런 꾸준한 안정감이 내 투자 성향과 잘 맞는다고 느꼈어.
그래서 지금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종목 중 하나야.
(내 투자 성향이 궁금하다면 천천투 #1 링크참고! )
원래는 오늘 두 가지 기업을 모두 다루려고 했지만,
생각보다 글이 길어져서 다음 챕터로 넘기게 됐어.
다음 글에서는 내가 실제 투자하고 있는
NEE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할 테니 기대해줘!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거나
다뤄줬으면 하는 종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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